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워킹홀리데이(워홀)는 단순한 해외여행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 속에서 살아보고 일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필자 역시 워홀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현지에서 겪은 일, 그리고 느낀 점까지 솔직하게 공유해보겠다.
1. 워킹홀리데이 준비 과정
워홀을 떠나기로 결심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비자 신청과 항공권 예매였다. 국가마다 비자 신청 절차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신청서 작성, 건강검진, 재정 증명 등이 필요했다. 가장 고민이 됐던 부분은 ‘어떤 나라를 선택할 것인가?’였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독일 등 여러 옵션이 있었지만, 필자는 영어 실력을 키우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뉴질랜드를 선택했다.
출국 전에 숙소 예약도 필수였다. 처음에는 한 달 동안 묵을 수 있는 저렴한 호스텔을 예약하고, 현지에서 직접 돌아다니며 장기 숙소를 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해외 계좌 개설, 유심카드 구매, 보험 가입 등의 준비도 필요했다.
2. 현지에서의 생활과 일자리 구하기
처음 도착했을 때는 설렘과 긴장감이 공존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예약해둔 숙소로 향했고, 다음 날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섰다.
현지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은 다양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온라인 구직 사이트(Seek, Indeed)를 이용하는 것이었고, 직접 이력서를 들고 가게를 방문하는 ‘워킹 인’ 방식도 흔했다. 필자는 처음에 한 카페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이후에는 농장에서 과일을 따는 일도 해봤다.
농장 일은 힘들었지만, 덕분에 체력도 좋아지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 특히 독일, 프랑스, 일본, 대만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일하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는 시간이 무척 소중했다.
3.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
영어 실력이 부족했던 터라 처음에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객의 주문을 잘못 알아듣거나, 사소한 실수로 당황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할 수 있었고, 틀리더라도 적극적으로 말하려고 노력했다. 현지 친구들은 내 영어 실력을 비웃기보다는 오히려 도와주려 했고, 덕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문화 차이도 흥미로웠다. 한국에서는 빠른 서비스가 중요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일반적이었다. 처음에는 답답했지만, 점점 적응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개념을 몸소 배우게 되었다.
4.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배운 점
워홀 경험은 단순히 돈을 벌거나 여행을 하는 것 이상으로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 도전하는 용기: 낯선 환경에서 살아가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었다. ✅ 자립심 향상: 혼자 생활하며 돈을 벌고 관리하는 법을 배웠다. ✅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어울리며 열린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다. ✅ 소소한 행복의 중요성: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법을 알게 되었다.
5. 워홀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워킹홀리데이는 인생에서 한 번쯤 꼭 해볼 만한 경험이다. 물론 언어 장벽, 일자리 문제, 외로움 등 쉽지 않은 순간도 있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것이 많다. 만약 워홀을 고민하고 있다면, 너무 많은 걱정을 하기보다는 과감하게 도전해보길 추천한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열린 마음을 가진다면, 분명 멋진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