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차에서 숙박하는 여행)은 자유롭게 이동하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방식입니다. 해외에서 차박을 하려면 나라별 규정과 준비물이 다르므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일본, 미국, 유럽에서 차박할 때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일본에서 차박하기
차량 및 주차 규정
- 일본은 렌터카 이용이 일반적이며, ‘경차’(Kei Car)를 렌트하면 톨게이트 비용과 주차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일본은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이 제한적이므로 ‘로드사이드 스테이션(道の駅, 미치노에키)’을 활용하면 무료 주차와 화장실 이용이 가능합니다.
- 고속도로 휴게소(SA, PA)에서도 차박이 가능하지만 장기 체류는 피해야 합니다.
필수 준비물
- ETC 카드: 고속도로 통행료 자동 결제 시스템으로, 미리 렌트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휴대용 와이파이 또는 SIM 카드: 네비게이션과 소통을 위해 필수.
- 모기 퇴치 용품: 여름철 모기가 많아 차박 시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온천 & 코인 샤워 시설 검색 앱: 일본은 대중목욕탕(센토)과 온천이 많아 차박 시 유용합니다.
2. 미국에서 차박하기
차량 및 주차 규정
- 미국은 땅이 넓어 차박하기 좋은 캠핑장과 국립공원이 많습니다. 국립공원 내 캠핑장은 사전 예약 필수.
- 월마트(Walmart), 크래커 배럴(Cracker Barrel) 주차장에서는 차박이 허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State)마다 차박 금지 지역이 있으므로 현지 법규 확인 필수.
필수 준비물
- 내셔널 파크 패스: 국립공원 입장료를 절약할 수 있는 패스.
- 전기 변환기(인버터): 차량에서 전자기기를 충전하려면 필요.
- 휴대용 샤워 키트 & 정수 필터: 미국 서부 지역은 물이 부족하므로 대비.
- 베어 스프레이: 곰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필수.
3. 유럽에서 차박하기
차량 및 주차 규정
- 유럽에서는 캠핑카 전용 구역(Aire de Camping-Car, Stellplatz 등)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대부분 유료.
-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는 ‘알레만스레텐(자연권리법)’이 적용되어 지정된 지역에서 무료 차박 가능.
-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는 도심 차박이 제한적이며, 전용 캠핑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수 준비물
- 유럽 도로비용 스티커(비네트, Vignette): 일부 국가에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미리 구입해야 합니다.
- 12V 냉장고: 유럽의 캠핑장은 전기 충전이 가능한 곳이 많아 유용.
- 현금(유로 & 각국 화폐): 일부 소규모 캠핑장에서는 카드 결제가 어렵습니다.
- 난방 기구: 겨울철 유럽 차박은 매우 추울 수 있으므로 대비 필요.
공통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 차량 보험 및 긴급출동 서비스: 해외에서 차량 고장 시를 대비해 보험을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 차박 필수 용품: 침낭, 에어매트, 차량용 암막 커튼, 랜턴 등.
- 여권 & 국제운전면허증: 일부 국가는 한국 면허증으로 운전이 가능하지만, 국제면허증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식량 및 조리도구: 장거리 여행 시 캠핑용 버너와 간단한 조리 도구를 준비하면 식비 절감 가능.
마무리
해외에서 차박 여행을 하면 새로운 풍경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각 나라별 규정을 잘 확인하고 필수 준비물을 챙겨야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차박을 떠나기 전 철저한 사전 조사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