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서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식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체력, 시간 운용 능력까지 총동원되어야 한다. 특히 시험 전날과 당일은 성적을 결정짓는 ‘심리전의 핵심 구간’이다. 긴장, 불안, 피로, 준비 부족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 글에서는 실수를 줄이고 집중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시험 전날과 당일의 루틴 전략을 구체적으로 정리한다.
📅 시험 전날 – 불안을 정리하고 몸과 마음을 준비하는 날
- 가볍고 반복적인 복습 중심
시험 전날에는 새로운 개념 학습은 금물이다. 오히려 이미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거나, 오답 노트, 암기 카드, 기출문제 요약본을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중요한 건 '마무리'가 아닌 '정돈'이다. - 실전 시뮬레이션 1회만
짧은 실전 모의고사를 한 번 풀어보되, 시간을 재고 실제 시험처럼 긴장감을 유지하자. 단,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흐름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추자. - 시험 도구 미리 점검
수험표, 신분증, 필기구, 시계, 마스크(필요 시) 등을 저녁 전에 모두 준비해 가방에 넣어 두자. 이 작은 준비만으로도 아침의 불안을 줄일 수 있다. - 가벼운 운동과 따뜻한 샤워
잠들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산책, 그리고 따뜻한 샤워는 긴장을 푸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체력을 소모하므로 피하자. - 수면은 ‘시간’보다 ‘질’
8시간을 자려고 억지로 누워 있는 것보다, 6시간을 편하게 자는 것이 낫다. 잠이 안 온다면 억지로 자려 하지 말고, 책을 조금 읽거나 클래식 음악 등을 틀며 마음을 가라앉히자.
🕘 시험 당일 – 루틴대로 움직이고 집중력에 집중하라
- 기상 시간은 평소보다 30분 일찍
당일 긴장을 감안해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나는 것이 안전하다. 화장실 이용, 아침 식사, 시험장 이동 등 여유가 필요하다. - 뇌를 깨우는 가벼운 식사
공복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과식은 졸음을 유발한다. 바나나, 삶은 달걀, 요거트, 견과류, 따뜻한 물 등이 두뇌 회전에 좋은 아침 식사다. - 마지막 확인은 핵심만
시험장에 도착하면 자신 있는 과목의 요점 정리, 암기 카드 등을 10~15분 정도만 보자. 시험 시작 10분 전에는 공부를 멈추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게 더 중요하다. - 실전 집중법: '한 문제에 집착 말기'
어려운 문제는 과감히 넘기고, 아는 문제부터 풀며 흐름을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한 문제에 너무 매달리면 시간도, 멘탈도 손해다. - 호흡 조절로 평정심 유지
긴장되면 복식호흡을 3~5회 반복하자.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길게 내쉬는 것만으로도 심박수가 안정되며, 두뇌도 차분해진다. - 시험 종료 직전에는 반드시 검토
마지막 5분은 무조건 검토 시간으로 남겨두자. 단순한 마킹 실수, 번호 밀림, 빠진 문제는 의외로 자주 발생하는 실수다.
✅ 마무리: 시험은 평정심의 싸움이다
시험 당일 실수를 줄이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루틴화’다. 시험 전날까지의 학습은 결과에 영향을 주지만, 시험 당일의 심리 관리와 준비는 그 결과를 완성한다. 루틴은 뇌를 진정시키고 몸을 자동 반응하게 만든다. 낯선 상황에서도 ‘익숙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안전장치다.
“공부는 시험 전까지, 합격은 시험 당일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시험 전날은 정리의 시간, 당일은 실전의 무대다. 하루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그간의 노력이 달라질 수 있다. 당신의 루틴이 합격을 이끈다.